GAME FREAK는 홈 비디오 게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게임보이에서 즐길 수 있었던 포켓몬 시리즈로 성공을 거둔 이후 다양한 스마트폰 게임을 만들어왔다. 포켓몬스터 시리즈에서는 '무지개 시티'에 자사의 사무실이 묘사되어 있기도 했다. 게임 속에 추억을 남겨둔 채, GAME FREAK의 본부는 최근 확장되고 있는 사업과 강화되고 있는 보안에 어울리는 환경이 필요했고, 이에 사무실 이전을 결정했다. 본사에게는 또한 회사 내부 여러 부서 간의 협업과 소통이 원활한 환경도 필요한 요소였다. GAME FREAK는 자사의 게임을 통해 유니크한 세계관을 보여줬는데, 게임들에서는 공통적으로 꿈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과 모험을 즐기는 사고를 가지며, 오래도록 엔터테인먼트를 지속하기 위한 깊은 연구라는 철학이 잘 드러났다. 스튜디오는 이런 이들의 철학이 게임 뿐 아니라 오피스에도 반영되길 바랐다. 

 

 

 

 

사무실 디자인의 모티프는 1996년 GAME FREAK가 최초로 개발했던 포켓몬스터 시리즈인 '포켓몬스터 
적·녹' 버전에서 비롯됐다. 모험의 출발점인 오피스의 로비는 포켓몬들의 울음 소리, 독특하게 가지가 뻗친 나무들을 통해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상록숲을 연상케 한다. 미팅룸은 모두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마을 이름을 따 지었다. 예를 들어 '태초마을'의 상징색은 하얀색인데, 태초마을이라는 이름을 활용한 미팅룸이라면, 그곳의 테마 역시 '흰색'이 된다. 업무 공간으로 넘어가면, 사무실은 크게 두 공간으로 구분된다. 바로 '정원'과 '거처'다. 두 공간은 파티션을 통해 구분되며 각 공간의 특징을 반영하는 오브제들이 곳곳에 놓여 있다. 

 

 

 

 

저작권자 ⓒ Deco Journal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